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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대출 시장 ‘찬바람’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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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31 09:57

20년 ‘삼성맨’…증권영업의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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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기 상무<사진>는 52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성주고,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79년 삼성그룹 공채 19기로 ‘삼성맨’이 된 후 제일합섬 자금관리 업무에서 7년동안 근무하다 그룹 비서실 감사팀으로 자리를 옮겨 감사와 경영진단 등을 8년간 담당했다.

그후 삼성이 당시 국제증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백상무는 국제증권 인수팀장으로 발령이 났고, 무사히 계약과 인수를 끝마친 그는 삼성증권에서 영업전략, 영업기획과 지점장까지 거치면서 증권영업에 관한 한 베테랑의 위치에 섰다.

그에게 결정적인 변화가 닥친 시기가 바로 이때. 당시 삼성에서는 그룹차원으로 전산부문을 전담하는 CIO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전담 CIO양성과정’을 마련한 것. 이 때 지점장이던 백상무는 양성과정 1기로 4개월 동안 국내외에서 하드 트레이닝을 받아 98년초 삼성증권 CIO로 공식 임명됐다.

영업 마인드에 투철한 백상무는 시스템 부문도 무엇보다 고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실제 지난 96년 국내에 온라인 트레이딩이 처음 도입돼 증권사들마다 HTS를 개발할 당시 백상무는 유일하게 윈도우 방식을 고집했다.

텍스트보다 그래픽 방식을 채용할 경우 트레이딩하는 고객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고, 이는 정확히 적중해 94년 프로그램 오픈과 함께 타사들을 멀찌감치 앞지르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증권사 CIO는 회사의 비전이나 경영전략을 정보화 전략으로 연결시키는 매개자”라고 정의한다. 이를 위해 IT트렌드는 물론 고객의 니즈까지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 그는 최근 증권사 IT트렌드의 변화는 시스템상의 변화만이 아니라 고객 니즈의 변화도 수반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백상무는 요즘도 해외 출장이 잦다. 무엇보다 IT부문에서 앞선 선진국을 방문해 현장감을 익히고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기 위해서다. 또한 아침 7시에 출근하고, 場이 열리는 동안 항상 바늘방석이지만 사내 지원이나 최근 IT의 위상변화를 감안하면 보람이 더욱 크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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