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창투사 설립을 위해 6개월 전부터 창투사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설립될 창투사의 자본금은 150억원이며 전액 한화 계열사들이 출자하기로 했다.
다만 아직 계열사간 출자금액 분담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상호는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는 한화의 이번 창투사 설립은 현 한화증권 진영욱 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사장은 평소 증권쪽 보다는 벤처기업 지원 쪽에 관심을 표명해 왔고 실제 창투사 설립위원회 구성에서 한화증권 인력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현재 대기업계열의 현대기술투자 LG창업투자 삼성벤처기술 등이 경쟁적으로 벤처투자를 확대하면서 한화그룹도 벤처업 진출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