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소프트랜드(대표 신근영)는 최근 이스라엘의 트러스텍(Trustec)사에서 개발한 음성인식 거짓말탐지기 소프트웨어인 ‘트러스터 프로(Truster Pro)’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는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랜드는 또한 이달 중순경에 제품 발표회를 가진 후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문의전화는 3473-7084.
이번에 출시되는 ‘트러스터 프로’는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 다른 근육으로 피가 퍼져 상대적으로 혈류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낮은 음파로 말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 이 제품은 이같은 신체변화에 따른 음성의 변화를 감지해 진위여부와 심리적 반응을 그래프와 문자로써 실시간으로 표현하게 된다.
특히 이 ‘트러스터 프로’는 온라인(On-line) 모드, 오프라인(Off-line) 모드, 인테로게이션(Interrogation) 모드, 레코드(Record) 모드 등 모두 4개의 모드로 이루어져 있어, 온라인 모드를 이용할 경우 인체에 센서를 부착할 필요없이 전화상으로 간편하게 테스트가 가능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대방과의 대화를 녹음해 오프라인 모드로 재확인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각종 조사에 쉽게 응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프트랜드는 판매에 앞서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립수사연구소와 국방과학수사연구소 등 관련기관에 이 제품의 테스트를 정식으로 의뢰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반용 약 250달러, 전문가용 약 5천달러인 외국 판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