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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탐구…금융기관 CIO] 굿모닝증권 이병호 이사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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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24 09:58

증권사 최초 ‘CIO’…5년차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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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의미에서 증권업계 최초의 CIO로 굿모닝증권 이병호 이사<사진>를 꼽는데 별다른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지난 95년 5월 이병호 이사가 당시 쌍용투자증권 CIO로 취임할 무렵 국내 증권업계에서 ‘CIO’라는 용어는 무척이나 생소했다. 대부분의 공학도들이 그러하듯이 李이사도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공학도로서 증권사로 옮기는 문제에 있어서 망설임이 컸다.

쌍용투자증권으로부터 CIO로 와달라는 제의를 처음으로 받고서 그 자리를 수락하는데 자그마치 6개월이나 걸렸다는 사실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李이사는 56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성고, 서울대 자원공학과 학사 및 석사를 마치고, 美 조지아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으로 가기 전에 동력자원 연구소, 미국에서 GTRI연구소 등에서 연구원으로 몸담았었고, 쌍용으로 옮기기 전 동양시스템하우스에도 있었다.

이제 45세의 소장파지만, 증권사 CIO로서는 벌써 5년차에 들어섰다. 그간 원장이관, ERP도입, 인터넷 방송 등 증권업계 최초로 그가 일궈낸 작업들만 해도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

이와 함께 그 기간동안 증권사별로 CIO나 IT담당자들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증권사 내부에서도 그 위상이 커지는 등 빠른 변화를 현장에서 실감했다.

그는 IT실무자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지원하고 시스템적으로 보완하는 작업을 수행하고는 있지만 더 이상 수동적인 기능만을 가져선 안된다는 생각이다.

즉 ‘항상 새로운 IT를 접하면서 경영이나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런 점에서 李이사가 개인적으로 안타까워 하는 부분은 증권사의 유능한 IT관련 전문인력 확보가 수월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는 금융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각 금융기관별 전산시스템의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평소의 믿음 때문이다.

“CIO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보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李이사는 기술이란 ‘무엇인가를 위해 쓰여지는 것’이라며 CIO로서 몸담고 있는 증권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잘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한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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