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IMS시스템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전통적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 분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인터넷과 관련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웹패턴테크놀로지를 파트너로 정했다.
IMS시스템측은 기본적으로 향후 발행할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상호 신주 5억원씩 지분 출자를 한다는 스킴을 짜놓고 있으며,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이에 대해 결의를 마쳤다.
이를 위해 양측은 지난해 말부터 의견 교환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IMS측에서는 김창호 부사장이 지휘하고 있는 자체 금융연구소에 전담팀을 발족시켰으며, 웹패턴테크놀로지도 공동팀을 이미 만들어 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 IMS시스템 홍석범 이사는 “웹패턴테크놀로지社는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스크랩할 수 있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맞춤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파일러(Profiler)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 소개하고, “이번 제휴를 통해 금융기관 이용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이트나 정보를 미리 파악해 개개인의 거래유형을 반영한 맞춤 재테크정보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기존 IMS의 고객인 은행들에 뱅킹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때 사이버 뱅킹 부문까지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IMS시스템은 기존 상품중 해외지점용 종합 뱅킹시스템인 플라톤(PLATON)을 새롭게 개조한 웹버전 신상품을 출시키로 하고 뉴욕지점을 통해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IMS측과 접촉한 미국의 몇몇 은행들은 이미 신상품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라 곧 수주가 잇따를 전망이다.
한편 IMS측은 지난 13일 홍콩 투자은행인 GEMS사로부터의 90억원 출자를 위한 투자조인식을 마쳤으며, 웹패턴테크놀로지社도 외국계 투자은행으로부터 외자유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