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나스닥지수의 큰 폭 상승으로 코스닥의 분위기가 반전될 것을 기대했으나, `동조화`에서 이탈한 흐름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은 듯. 개인들의 `공포감`이 여전히 시황에 투영되고 있으며, 일부 기관들도 코스닥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전용펀드를 앞다투어 만들고 있는 기관들의 매수세가 기대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관들은 매수타이밍을 분할하려는 움직임이다. 아직 코스닥의 바닥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
9시 15분 현재 프로그램 매도는 18억9천만원, 매수는 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오늘부터 S&P500에 속하는 기업의 실적발표가 잇따를 전망이어서 실적장세가 예상되며, 대다수 기업의 실적이 호전돼 장의 흐름이 원활할 전망. 특히 인텔의 실적이 호전돼 지난주말 반도체 관련 주식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 기조가 주초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화용 기자 shy@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