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획특집]꿈부푼 ‘뉴 밀레니엄’…증권 투신 신상품 봇물

박호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1-17 09:18

풍성한 신상품…수익증권시장 정상화 가속

지난해 주식형상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던 투신사와 증권사들은 대우사태로 하반기내내 극심한 침체기에 시달렸다. 기존펀드에서 지속적으로 자금이 이탈되는데 반해 자금유입은 거의 없는 수급불균형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신상품 개발은 거의 이뤄지지 못했고 자금이탈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올해들어 투신사와 증권사들은 지난해 악몽을 딛고 새롭게 투자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신상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올해들어 증권사를 통해 발매되고 있는 신상품의 트랜드와 올해 수익증권시장을 전망해 본다. <편집자 주>

올해 수익증권시장은 지난해 대우사태로 인해 판매고 및 수탁고가 급감한 증권사와 투신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투자자금 재탈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미래에셋과 우후죽순 설립된 뮤추얼펀드 자산운용사들도 공세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감원은 운용사들의 상품개발 제한을 지속적으로 풀어준다는 방침이어서 투자자들은 어느해보다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품별로 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식형상품 중심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채권형 수익증권시장은 대우사태로 인한 환매문제가 당분간 계속되는데다 7월 채권시가평가 시행에 따른 또 한번의 혼란이 예상된다.

시가평가가 적용되는 채권형상품으로의 자금유입도 상반기에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활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비해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더라도 상승추세가 예상되면서 투신사들은 주식형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증권사들도 주식형상품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장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투신상품의 주된 관심사는 대우채펀드등에서 이탈되는 자금을 붙잡기 위한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허용된 하이일드펀드가 고수익률을 내세워 7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고 대우채펀드 투자자에 한해 허용된 환매없는 주식형펀드, 만기된 스팟펀드를 대체할 스팟펀드, 환매자금 마련을 염두에 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신탁형상품 한도 확대등이 수익증권시장에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상품들이 꾸준히 발매되고 있다.

우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코스닥펀드에 이어 장외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 활황에 맞춰 코스닥종목에 집중투자하는 펀드가 늘고 있다.

한국투신이 최초로 코스닥스팟펀드인 ‘코스닥드림스팟’을 선보였고 펀드투자기간이 3년까지 장기화되기도 한다. 올해들어 장외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도 특이하다.

KTB자산운용의 ‘벤처&벌처펀드’를 비롯 미래에셋의 ‘파이오니어 벤처&코스닥펀드’, 신한투신운용의 ‘디지탈펀드’, 현대투신운용의 ‘프리코스닥펀드’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낙폭과대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인터넷 및 정보통신주가 독주하면서 올상반기에는 실적등 내재가치가 우량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투신운용이 ‘바이코리아 흑진주펀드’를 내놓았고 한국투신의 ‘파워코리아 뉴스타트4 ~6호’, 대한투신 ‘윈윈코리아 다크호스’, LG투신운용의 ‘LG스파크’등이다.

이밖에도 대우증권이 개발한 랩어카운트형수익증권 ‘스펙트럼’과 LG증권의 어음투자와 주식형으로 상호 전환할 수 있는 상품, 삼성투신증권의 ‘삼성드래곤펀드’등이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자산운용사들도 다양한 뮤추얼펀드를 내놓고 있다. 미래에셋이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박현주시리즈’를 발매하고 있고 글로벌에셋의 ‘글로벌하이테크1호’, 리젠트자산운용의 테마형전환펀드 ‘리젠트빅히트전환’, 마이에셋의 ‘징기스칸성장형’, 다임인베스트먼트의 자산배분형 ‘마이스터하이테크’ SEI 에셋코리아의 ‘성장형 및 하이테크’등이 발매 또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개발중인 엄브렐라펀드가 앞으로 큰 관심을 끌 전망이고 장기적으로는 투신권에도 기업연금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엄브렐라펀드의 경우 환매수수료 없이 다양한 펀드로 전환할 수 있어 수익증권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형의 경우 시가평가등이 무난히 정착되고 금리 하향세가 예상되는 하반기에 상품개발과 자금유입이 예상된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상품 다른 기사

1 괄목상대 KCGI자산운용, 3년 만에 ‘주식형 명가’로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장수 여몽(呂蒙)에서 비롯된 고사성어 가운데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이 있다. 눈을 비비고 상대방을 다시 본다는 뜻이다. 짧은 시간에 실력이 크게 달라진 사람을 평가할 때 쓰인다.최근 KCGI자산운용의 행보를 보면 이 고사성어가 떠오른다. 2023년 대주주 변경과 함께 KCGI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꾼 지 3년. 당시만 해도 대형 금융지주와 대기업 계열 운용사들이 장악하고 있던 자산운용 시장에서 중견 운용사에 불과했던 KCGI자산운용이 이제는 공모 주식형 시장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KCGI자산운용의 공모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2조1600억원이다. 사명 변경 직전 2 “100만원 아래도 다 들여다본다”…가상자산 거래, ‘은행식 자금관리’로 전환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관리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그동안 100만원 이상 거래에만 적용됐던 트래블룰이 모든 가상자산 이전거래로 확대되면서 소액을 여러 차례 나눠서 규제를 피하는 이른바 ‘쪼개기 송금’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해외 가상자산사업자와 개인지갑으로 이동하는 거래도 위험도에 따라 관리된다.가상자산 거래가 단순히 거래 규모를 기준으로 관리되는 시장에서 벗어나 거래 상대방과 이동 경로, 자금세탁 위험까지 들여다보는 금융권 수준의 관리체계로 이동한다.11일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3 빗썸 API 이벤트 '뒤늦은 유의사항 추가' 논란…30억원 배상 조정 거부에 이용자 반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이벤트 관련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거래소의 공지 책임과 이용자 보호 수준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이번 논란의 핵심은 이벤트 진행 과정에서 최초 안내 내용과 이후 추가된 조건이 달랐다는 점이다. 거래소가 이벤트 진행 과정에서 추가한 제한 조건이 기존 참여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 또 이에 따른 책임을 어디까지 져야 하는지가 쟁점이 되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API 거래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 전액 페이백과 API 연동 지원금 10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당시 이벤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