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한국후지쯔는 그동안 대형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주도해 왔던 IBM HP 컴팩 위주의 시장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한국후지쯔는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에 데이터마트용 서버, EUC서버를 각각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종은 GP7000F 모델. 한국후지쯔는 작년 10월 금융결제원의 인증거래시스템으로 유닉스서버를 공급한데 이어 두 은행에 잇달아 공급함으로써 금융권 시장 특히 은행권에서의 영업확대를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후지쯔에 따르면 GF7000F 모델은 고가용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제품. 강화된 솔라리스(Solaris) 지원이 가능하고 대형 범용기로서 신뢰성 높고 유연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컴포넌트의 활성교환이 가능하고 24시간 가동을 지원하는 RAS(Reliability Availability Serviceability)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시장수요가 통합서버등 대형서버로 확대되는 만큼 고성능 하이엔드서버 시장에 적합한 모델을 적극 공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