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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장외투자 적극 나선다

박호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1-13 10:05

삼성 · 현대증권 등 3~4개회사 직접출자

증권사들이 거래소시장 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벤처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현대, 삼성, 세종등이 투자자금을 확보해 투자를 시작한데 이어 상당수 증권사들이 전담팀을 구성하거나 투자할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벤처기업투자를 위한 자금 1백억원을 조성하고 이미 대부분의 자금을 직간접투자 했다.

현대증권은 1백억원중 80억원을 무한기술투자등 벤처캐피탈회사를 통해 간접투자했으며 15억원 가량을 4개기업에 직접출자했다.

현대증권이 출자한 기업은 반도체장비 및 소프트웨어개발업체로 예원테크를 비롯 소프트DST, 멀티미디어라인, 지오이네트등이다. 이들기업은 내년중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벤처기업팀을 코스닥팀과 프리코스닥팀으로 분리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중이다.

삼성증권은 자산운용 차원에서 벤처기업에 직접 출자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출자규모는 사당 10~20억원이며 출자회사는 씨큐어소프트, 휴먼컴등 국내 2개사와 메디슨이 오스트리아에 설립한 의료장비업체인 크레스테크닉사에 투자했다. 크레스테크닉사는 독일내 나스낙시장과 같은 Newr Markt에 등록할 예정이다.

세종증권은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대신 벤처회사 분석능력등 리스크를 감안, 장외시장에서 매입한 뒤 바로 다른 매수자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차익을 남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세종증권은 지금까지 두루넷 주식으로 200억원의 차익을 남기는등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세종증권은 향후 모회사인 세종기술투자와 연계해 직접투자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위해 제3시장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밖에도 신한증권과 대신증권이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적당한 회사를 물색중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1개 회사에 투자를 추진했으나 리스크가 큰 것으로 판단돼 중단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계열사인 대신개발금융과 연계해 좋은 기업이 발굴되면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 증권사외에도 LG증권이 인수와 투자를 담당할 팀 구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는등 상당수 증권사들이 팀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대한투신이 지난해 핸디소프트 주식을 장외에서 매입해 수십억원의 차익을 남기는등 대형 투신사들도 고유계정을 통해 장외투자에 나서고 있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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