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대구은행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금융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공동 판매하는 한편 지점 등 조직망을 공동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또 고객정보 교환과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미 주택은행·기업은행 등과도 업무제휴를 통한 공동 판매를 실시할 예정에 있고, 현대해상 등 4개사와 함께 신한은행과의 업무제휴를 계획하고 있는 등 가장 활발한 제휴 마케팅을 펴고 있다.
또한 현대해상은 한빛은행과 금융종합화에 대비한 전사적 제휴를 체결했는데 은행에서의 손보상품 판매를 협력하고, 공동상품 개발을 통한 신시장 개척, 양사 고객에 대한 서비스 공유를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 인터넷 공동마케팅 추진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대의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금융기관간 업무영역 확대와 방카슈랑스 시대에 적극 대비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은행권과 보험사간에 이루어지던 자금 이체나 특정 보험상품 판매에 국한된 것이 아닌 한 단계 발전시킨 업무제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방카슈랑스 시대를 앞두고 이와 같은 은행권과의 업무제휴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