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대형 인수합병으로 크게 올랐던 나스닥시장의 기술주들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장초부터 폭락, 장중 한 때 18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약세를 지속한 끝에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14.58포인트 내린 227.81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천869만주와 2조813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1개 등 94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4개 등 308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주를 포함한 기타업종의 폭락세가 두드러졌으며 벤처와 제조업종 역시 큰 폭으로 내리는 등 전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들은 한통 프리텔(-1만9천원),한솔엠닷컴(-6천500원)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다음커뮤니케이션(-1만6천원),하나로통신(-1천원)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삼성과의 합작이 발표된 새롬기술(1만원)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정보통신주의 상승여력이 완전 소진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장을 주도하는 대형주들의 약세가 지속되고 나스닥시장의 약세도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상승추세전환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