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증가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도로 인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5.91포인트 떨어진 981.33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미국 뉴욕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강세가 호재로 작용, 개장초부터 상승세로 출발, 한 때 주가지수 1,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지수 영향력이 큰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 등 정보통신주와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약세로 인해 하락세로 반전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천707만주와 4조2천442억원이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335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508개였으며 보합은 45개였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천911억원과 1천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투자자들은 3천4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는 13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프로그램 매수잔고와 정보통신 약세에 따른 선물흐름에 대한 부담감이 개인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도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미국증시의 국내 증시에 대한 영향이 커지면서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하기 힘든 것도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의 원인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는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보험 등 금융업종이 약세로 돌아섰으며 건설,비철금속, 비금속광물, 고무, 섬유, 의복, 식.음료, 어업, 광업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도매, 종이, 철강, 화학, 조립금속, 기타제조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핵심블루칩은 포항제철이 5천원 올랐으나 한국전력(300원)과 한국통신(5천원),SK텔레콤(19만원) 등은 하락세였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과 투신권 등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우위는 향후 장 흐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옵션만기일이 얼마남지 않아 급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