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자금시장에서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된 가운데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연 10.29%로 마감, 작년 9월22일의 10.58%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채금리는 지난 5일 10.05%를 기록하며 두자릿수로 올라서는 등 새해 개장 이후 6일 연속 상승세를 계속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0.07%포인트 오른 연 9.30%로 마감됐다.
그러나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기업어음(CP) 금리는 연 7.36%와 7.95%로 전날과 같았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03%포인트 오른 4.71%에서 형성됐다.
한은 관계자는 “거래를 수반한 장기금리 상승이라기 보다는 지표금리가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호가위주의 장기금리 성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즉, 3년만기 우량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는 증권업협회가 국내 10개 증권사로부터 보고받은 당일 매매호가의 가중평균치로 결정되는데 증권사들이 지표금리 현실화 차원에서 거래가 부진한 장기채권의 금리를 높여 보고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높은 1천135원에 시작됐으나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물량으로 약세를 나타내 결국 11.1원이 오른 1천145원에 마감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