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락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와 한국통신,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하락세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2.14포인트 떨어진 948.65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약세로 출발해 한때 투매양상까지 보이며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면서 주가지수 930선대로 밀리기도 했으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반전돼 970선을 잠시 회복하는 등 40포인트 가까운 일교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보다 상승종목이 많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433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387개였으며 보합은 70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천566만주와 3조6천967억원이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천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288억원 3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료, 비철금속, 조립금속, 기계, 전기기계, 도매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나머지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의약, 은행,증권, 보험,육상운수 등의 상승폭이 컸다.
핵심블루칩인 빅5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통신(1만4천500원)과 삼성전자(4천원)는 하락했으나 SK텔레콤(7만3천원)과 포항제철(500원), 한국전력(1천800원)은 올랐다.
증시전문가들은 미 다우존스지수의 반등세에 힘입어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많아진 점은 장세전망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미 나스닥시장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정보통신주의 약세가 지속될 경우 지수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