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의지가 지속되고 이를위해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이 되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도 계속 시행할 것이란 전망도 시장여건을 좋게 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따른 결과로 우량한 기업들의 코스닥등록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측면에서도 우량기업 등록에 자극받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투자도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93%를 차지한 반면 외국인투자자 2%, 기관투자가 5%로 개인에 편중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지수조정시 매물소화 능력이 부족, 수요기반이 취약하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기관투자가 비중이 40%에 달한다.
이같은 시장여건으로 올해 코스닥시장은 3백50포인트대 진입과 더불어 400포인트까지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코스닥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수 200포인트대를 지지선으로 최대 400포인트대까지 상승이 예상되고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360포인트대는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상승추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종목이 과대평가돼 있고 이로인해 버블이 형성돼 있다는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LG투자증권 김진수대리는 이와 관련 “1월에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시점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급격히 출회되면서 1/4분기에 조정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