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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급락에 아시아증시 동반 폭락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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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05 16:27

미국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 폭락세의 영향으로 대만을 제외한 한국, 일본 등 아시아증시도 5일 급락을 면치 못했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4일(현지시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229.85포인트(5.46%)가 떨어져 나스닥 출범이후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다우존스지수도 전날보다 359.58포인트(3.16%)가 떨어진 10,997.93으로 마감됐다.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5일 사상최대인 72.73포인트(6.87%)나 폭락하며 986.31로 마감됐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60.31포인트(2.42%) 떨어진 18,542.55로,싱가포르 STI는 전날보다 149.38포인트(5.90%) 떨어진 2,380.77로 각각 끝났다.

이와 함께 홍콩의 항셍(恒生)지수는 5일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1,333.77(7.81%) 떨어진 15,738.59를 기록했다.

아시아 각국 증시의 동반 폭락은 미국증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정보통신 및 첨단기술 관련주, 업종선도주, 블루칩 등이 대거 하락하면서 나타났고 싱가포르의 경우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하락세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일본은 나스닥의 첨단기술관련주 하락으로 소니, NTT 등 첨단기술 수출관련주들이 대거 하락한 것이 폭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대만의 가권(加權)지수는 경기회복과 정부의 농지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전날보다 93.32포인트가 오른 8,849.87로 마감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아시아 증시의 동반 폭락세는 작년 하반기 이후 심화되고 있는 국제증시의 동조화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면서 “미국 증시의 본격적인 조정이 나타날 경우 아시아 증시도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미국 금리상승 가능성에 대해 증시가 과민반응을 보였다고도 볼 수 있다”면서 “몇일 더 주가흐름을 지켜보아야 향후 장세를 보다 정확히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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