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컨텐츠 부문을 중심으로 업체선정 작업에도 착수했다. 조흥은행은 기존의 단순한 뱅킹업무 위주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금융 전문포털서비스를 거쳐 2천1년까지는 1:1마케팅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각 부서에서 선발된 정예멤버들로 구성에 인터넷팀을 주축으로 금융전문사이트인 ‘CHB(Cyber & Human Bank)’의 구축작업에 착수했다. 조흥은행측은 “향후 은행의 성패가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에 달려있는 만큼 고객의 입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와 다양한 금융컨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의 ‘CHB’는 2천1년까지 4단계로 구축된다. 1, 2단계의 금융포털을 위한 기반환경 구축을 통해 쇼핑몰등 제휴업체와 상품을 확대하고 컨텐츠 개발등 금융전문포털서비스를 위한 실제적인 개발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성향분석에도 착수한다. 2천년 하반기까지는 3단계작업을 통해 전자지불시스템과 B to B서비스를 확대하고, 1:1마케팅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4단계에서는 ‘CHB’ 구축을 마무리하면서 전은행 업무를 가상은행화하고 전자결제센터, 인터넷기반의 가상점포 구축등 본격적인 인터넷은행으로 탄생하게 된다.
특히 조흥은행이 강조하는 부문은 개인금융자산관리 부문. 세금 대금결제를 비롯 온라인을 통한 직접 대출등 고객의 모든 금융자산을 인터넷을 통해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개인금융자산관리를 축으로 하는 개인금융 부문, 기업의 금융거래와 기업회계, 유통관리를 담당하는 기업금융, 외환금융과 신용카드부문으로 인터넷뱅킹서비스를 구성, 향후에는 DW와 연계한 1:1마케팅을 실현해 진정한 인터넷 선도은행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