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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증시 폐장, 주가지수 연중최고치 경신(종합)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2-29 11:16

사상 유례없는 활황을 보인 올해 주식시장이 종합주가지수 1,000선 안착과 더불어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8일 막을 내렸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후 3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 정부 고위인사와 박창배(朴昌培) 증권거래소이사장을 비롯한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장식 행사를 가졌다.

대통령이 증권거래소의 개.폐장식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넘은 수준에서 마감해 감회가 깊다”며 “증권시장은 기업의 자본조달역할 뿐 아니라 기업의 투명성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오늘의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다”며 “21세기 초고속변화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폐장식에서는 2년전부터 호가주문표를 사용하지 않음에 따라 폐장신호와 더불어 색종이 날리기 행사로 올 한해를 마감하고 새천년의 활황 장세를 기원했다.

증권거래소는 모든 거래시스템이 전산화되고 외환위기 등으로 인해 증시가 침체됨에 따라 최근 2년동안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았었다.

올해 증시는 폐장일 종합주가지수가 1,028.07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초의 587.63보다 74.95%가 상승하며 1,000에 안착하는 등 유례가 없는 활황장세를 기록했다.

폐장일 주가가 연중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증권거래소 개장이후 처음있는 진기한 기록이다.

이는 저금리와 더불어 기업실적이 사상최대의 흑자로 예상되는데다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코스닥증권시장도 세계적인 추세인 정보통신과 인터넷 관련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종합지수가 256.14로 연초의 76.40에 비해 235.26% 상승했으며 시가총액도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활황세에 힘입어 거래소의 거래규모도 급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억7천862만주로 작년의 9천722만주에 비해 185.12% 늘어났으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4천750억원으로 작년의 6천604만주에 비해 426.20% 증가했다.

또 고객예탁금도 지난 9월29일 12조4천582억원에 이르는 등 10조원대에 진입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증시개장일인 오는 1월4일 정부와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래소 플로어에서 새천년을 맞는 각종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날 매매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단일장으로 단축 운영되며 1월5일부터는 정상 운영된다. 이와 함께 채권시장은 오는 30일까지 매매가 계속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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