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관련 정부 당국자는 17일 뉴브리지측이 3명의 후보를 놓고 고민한 끝에 향후 제일은행의 영업전략을 감안, 40대의 윌프레드호리씨를 행장으로 선임키로 방침을 굳힌 것같다고 전하고 윌프레드호리씨의 경우 소매금융 부문에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윌프레드호리씨가 은행장으로 취임하면 제일은행은 리테일 중심의 은행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에대해 금감위 관계자는 세계 기준 일류의 은행장을 선임해 줄 것을 뉴브리지측에 요구하기는 했지만 아직 공식 통보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또 비상임 이사 선임과 관련 예보와 뉴브리지가 협상중이며 우리측에서 2명을 추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일은행은 17일 주총을 열고 4조4천8백억원의 자본금을 9천8백6억원으로 감자했다. 또 내주초 우리정부는 뉴브리지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말에는 매각대금 5억달러를 뉴브리지측으로부터 받아 최종적으로 딜을 끝낼 계획이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