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은 이를위해 공학박사 출신의 교수와 연구원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자문단을 구성한다.
1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코스닥과 거래소시장에 등록 또는 상장되지 않은 벤처기업과 법정관리 및 화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 & 벌처뮤추얼펀드’를 설립,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발매에 들어간다.
이번 펀드는 1천억원 규모로 설립되며 코스닥과 거래소시장에 등록 또는 상장되지 않은 벤처기업에 20%를 투자하고 코스닥기업에 30%, 거래소 정보통신주에 40%, 유동성자산에 10%정도를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한다.
만기는 벤처투자 성격상 장기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3년으로 정했다.
KTB자산운용은 운용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벤처투자에 노하우가 풍부한 한국종합기술금융과 공동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또한 벤처투자의 핵심인 기업 기술력 평가를 위해 엔지니어, 교수, 연구원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한다. 자문단은 기계, 환경공학, 생명공학등 첨단산업을 연구한 공학박사 출신 5~7명으로 구성된다.
KTB자산운용은 펀드에 대한 디자인을 끝내고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중이며 뮤추얼펀드자산운용사가 벤처펀드를 설립하는 것은 최초여서 기관투자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