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분석가들은 산업銀이 국제입찰방식을 독려하는 이유는 대우자동차 인수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높은 매각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GM은 대우자동차 인수를 열망하고 있다” 고 밝히고 “인수시기와 가격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GM은 거래를 성사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할 경우 미국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외에 아시아시장에 입지를 구축하게 된다. GM이 아시아에 대량생산 시설을 확보하게 되면 미국 자동차업계의 판도를 재편할 수 있어 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대우자동차 인수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GM은 아시아 시장점유율을 10%대로 확대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대우자동차 인수는 이를 위한 일보전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