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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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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09 09:56

직원 상향 평가 활용 임원 책임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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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이번주 전격적으로 단행한 물갈이 인사에 대해 증권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사대우 10명을 전격 해임한데다 지점장급 인사에서도 절반 가까운 지점장을 교체하고 21명에 달하는 부장급 간부직원들이 대기발령을 받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

대부분 관계자들이 그룹분리 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파격적일 것이라고는 예상을 했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조직을 젊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작된 이번 임원급 인사는 그동안의 과실을 따진 것으로 요약된다. 대표적인 것이 시스템지원 부문. 사이버 시대로의 급격한 이동 과정에서 시스템 다운 등 문제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고객들의 불만이 누적된 시스템지원부가 물갈이의 첫 대상이 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국제부문도 책임을 진 성격이 짙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황건호 前부사장이 한진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잇따라 국제부문 인력이 유출된 것을 인책성 인사로 보는 이유다.

지점장급 인사에서도 이같은 과실에 따른 인사원칙은 지켜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계자들은 이번 지점장급 인사의 경우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직원들의 상향식 평가 내용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朴鍾秀 사장은 전국 지점을 순회하면서 지점장들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 내용을 직접 챙기며, 꼼꼼히 실상을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가지 특징적인 것은 대기발령자들에 대한 처리인데, 현재로서는 이들 직원들이 곧바로 퇴직하는 사례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다소 우세하다. 이들에게 나름대로 재교육의 시간을 주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수순으로 이해하고 있다.

다만, 이번 인사를 통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러 여건을 감안할 때 박 사장의 운신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았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너무 한쪽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다.

물갈이 인사라는 점에서 고충이 적지 않았겠지만, 능력에 걸맞는 배치라기 보다는 특정인맥의 본부 요직 장악에 좀 더 무게를 둔 인상도 지울 수 없다는 내외의 평가는 곱씹어 볼 대목인듯 하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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