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대우 해외채권단은 대우그룹내에서 투자나 손실보전용으로 사용되던 자금이 런던은행계좌로 송금된 것을 발견했다. 돈을 빌려줬던 은행은 대우그룹내 어디에서 송금됐는지 명백히 밝히지 않고 있다.
외국은행 대표자들은 이번 사건은 구조조정이 잘못된 정보를 토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런 관행들이 대우 재무계정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룹의 재무상태에 대해 완전한 정보를 갖지 못한 외국 은행사이에서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대우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대우 구조조정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런 일들이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서 행한 것은 아니지만 수년에 걸쳐 조달된 자금이 결국 목적과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