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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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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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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인당 금융자산이 지난 80년말의 27.3배에 달하면서 지난 6월말 현재 1천517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은 부동산 등 실물자산 보유를 선호한 탓에 선진국에 비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금융자산 비중이 훨씬 낮은 자산 구조를 나타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 개인부문이 보유중인 금융자산잔액은 명목 국민총소득(GNI.98.7∼99.6)의 1.6배인 704조4천억원으로 지난 80년말의 33.2배로 증가했으며 이 기간 연평균 20.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민 1인당으로는 지난 6월말 현재 1천517만원의 금융자산을 보유, 지난 80년말에 비해 27.3배로 커졌다.

개인총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자산잔액을 뜻하는 금융자산축적도는 80년 0.76배, 90년 1.58배, 97년 1.99배로 상승했는데 이는 80년대 이후의 물가안정 추세, 금융저축수단의 다양화, 그리고 소득수준의 상승에 따른 저축여력 확대에 힘입었다.

다만 95년 이후에는 소비지출이 소득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금융자산축적도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

97년말 현재 우리나라 개인의 총자산 구성을 살펴보면 금융자산(34.4%)이 실물자산(65.6%) 보다 압도적으로 낮은 반면 미국은 금융자산(69.3%)이 실물자산(30.7%)을 크게 웃돌고 독일과 일본도 금융자산 비중이 48.9%, 46.0% 등으로 우리 보다 높다.

이는 우리나라가 자본시장, 특히 채권시장이 상대적으로 발달되지 않은 등 금융구조의 고도화가 덜 진전된데다 선진국에 비해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토지. 주택 등 실물자산 보유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탓이다.

개인부문 금융자산을 형태별로 보면 금융기관예치금 비중이 85년 43.3%에서 꾸준히 상승해 96년에 55.2%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후 점차 하락, 지난 6월말 현재는 52.9%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유가증권 비중은 90년말 25.5%까지 높아졌으나 이후 증시침체와 증시의 기관화현상 심화 등으로 97년말 19.1%까지 떨어졌다가 98년부터 수익증권 열풍이 불어 지난 6월말 현재 23.1%를 회복됐다.

98년말 기준으로 주요국 개인부문의 형태별 금융자산 운용을 보면 금융기관예치금이 미국(15.5%), 영국(21.1%), 독일(39.3%) 등으로 우리나라(53.5%)는 일본(59.1%)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가 일본과 마찬가지로 은행을 중심으로 한 간접금융 우위의 금융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개인의 금융자산 축적 증대를 통해 국민경제에 안정적인 자금공급원을 확보하고 전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려면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통해 가계저축을 극대화하고 세금우대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연령.직업.소득수준 등에 따른 다양한 저축수단을 개발해야 하고 채권시장 등 자본시장을 육성해 운용수단을 늘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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