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런스센터’는 사업 아이템은 가지고 있지만 전산 인프라와 자금이 부족한 벤처기업, 개인들에게 무료로 시스템을 제공해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일종의 데이터센터. 컴팩측은 초기에는 외산 패키지 국산화 작업과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6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팩이 내년 초 ‘엑설런스센터’ 오픈과 함께 벤처기업 지원에 나선다. ‘엑설런스센터’ 오픈을 통해 전산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이들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 하겠다는 것.
노트북에서부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전산기기들을 갖추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ERP등 외국 사정에 맞게 고안된 패키지들을 국산화하는 작업들에 주력하고, 인터넷비즈니스 부문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솔루션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컴팩은 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현지법인으로서 국내 벤처산업 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센터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IBM,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도 ‘밀레니엄센터’, ‘솔루션센터’등 비슷한 개념의 센터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컴팩측은 ‘엑설런스센터’를 통해 벤처기업 지원은 물론 컴팩제품의 영향력 증대와 솔루션서비스 분야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팩측은 법인과 개인 모두 신청이 가능하고, 대학과 연계한 연구활동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