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신증권은 11월 한달동안 대신, LG, 삼성, 대우, 현대등 주요 5대증권사 사이버증권거래 규모가 전월보다 66.7%가 증가한 90조7천억원을 기록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총 352조 5,514억원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사이버증권거래 300조 돌파는 지난 9월 2백조원을 돌파한 후 두 달만의 일이다.
5대 증권사의 사이버투자자수도 105만 9천여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서 증권거래의 중심축이 영업점에서 사이버거래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별 사이버거래규모를 보면, 대신증권이 11개월간 126조6천억원으로 제일 많았고 뒤이어 LG증권이 76조 1천억원, 삼성이 59조 6천억원, 대우증권이 51조 1천억원의 사이버 거래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신증권의 경우 회사전체 증권거래금액 중 사이버비중이 11월에만 60.32%를 기록, 증권거래의 중심이 이미 영업점 중심에서 전자상거래 분야로 완전히 이동했다.
5대 증권사의 사이버주식거래 규모가 이처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거래 수수료가 저렴할 뿐 아니라 증권사마다 사이버거래 관련 서비스를 크게 개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사이버 영업소의 신설 및 은행을 통한 사이버 주식거래서비스 개시도 사이버거래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김완규 사이버 마켓팅팀장은 "이미 증권사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타업종과 비료가 안될 정도로 급팽창하고 있음으로 사이버 거래비중이 50%가 넘는 증권사는 이제 전자상거래회사로 분류해야 할 것" 이라고 말하고 또 "증권사의 사이버 비중이 50%대를 넘어서면서 사이버관련 서비스 제공능력에 따라 증권사들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