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3개사의 공모주청약에는 주간사를 비롯, 물량이 배정된 각 증권사에서 일제히 개인들의 청약을 받는다.
이번 청약에서 아시아나항공은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주당 7천500원씩 모두 5천만주에 대해 청약을 실시하며 한?CS는 대우증권과 동양증권을 주간사로 주당 2만3천원에 1천570만주, 한국통신 하이텔은 LG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3개사 중 가장 높은 2만8천원에 700만주의 청약을 접수한다.
또 이번 청약으로 아시아나 3천750억원, 한솔PCS는 3천611억원, 한국통신 하이텔은 1천960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이게 돼 현대그룹계열사들의 연말 대규모 증자를 제외하면 증시 최대의 공모주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은 지난달 청약과 배정을 마친 가스공사 공모주 청약환불금 4조800억원이 환불되는 날이다.
공기업 공모시에 들어온 자금이 지난 9월 담배인삼공사 청약때 보듯이 대부분 증시주변자금이라기보다 부동자금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으로 볼 때 이들 3사와 각 증권사들의 ‘4조원 쟁탈전’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3개사 공모주간사 관계자는 “이달초에 코스닥공모주가 집중돼있으나 대부분 일반투자자들이 잘 모르는 소기업이어서 3사가 유난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본사와 지점에 문의가 폭주하는 것으로 볼 때 예상외로 경쟁률이 높아져 1인당 배정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공모주는 전날 드림라인 등 11개사의 청약이 시작된데 이어 내주에도 13개사의 공모청약이 있을 예정이어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