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에 인수되는 동아생명 측은 이미 1일부터 금호생명측에 실사를 위한 각 부서별 자료를 제출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한달동안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호생명측에서 30명정도의 실사단이 조만간 파견될 예정이다.
한편 금호생명측과 금감위측은 MOU체결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거나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말로 일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금호생명이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둔 아시아나 항공의 공모주 청약에 혹시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해 말을 아끼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같은 금호그룹 식구인 금호생명이 부실생보사인 동아생명을 인수하는 것이 그룹전체의 이미지를 흐릴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수입보험료기준 시장점유율이 0.6% 수준인 금호생명은 점유율 3.78%수준인 동아 생명을 인수할 경우 업계 8위 수준으로 올라서게 된다.-6.9%수준인 지급여력비율은 본계약 체결과 동시에 6백70억원의 증자를 단행, 플러스로 전환시킬 계획이다.8천~9천억원에 이르는 자산초과부채액에 대해서는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메울 것으로 알려졌으며, 금호가 부담해야할 인수가격은 1천2백억에서 1천5백억원 규모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일환
정일환 기자 j-the-fir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