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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아태지역 선두 입지 다져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2-02 09:00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앞으로 국제금융업무는 경쟁력을 갖춘 3∼4개 은행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초청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규모면에서 우리 은행들은 선진국의 대표적 금융기관의 8∼10% 수준에 불과한 형편이라며 특히 국제 금융여건이 불리할 때 안정적으로 영업을 영위할 수 있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은행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따라서 앞으로 국제금융업무는 국제적인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3∼4개 은행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타은행은 특정업무 또는 특정지역에 전문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틈새시장(Niche Market)에서 비교우위를 갖출 수 있으며 이는 금융시장의 흐름이나 각 금융기관의 경쟁전략에 따라 시장에서 결정될 사안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정부가 국내은행들을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대형 선도은행군과 중소규모 은행군 등으로 분류해 육성할 방침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금융업이 종전에는 실물경제의 성장을 지원.보조하는 수동적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앞으로는 실물경제와 산업성장을 선도하는 한편 국부창출의 새로운 엔진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우리경제 위기의 중요한 요인중 하나가 기업경영의 투명성 결여에 있었던 만큼 기업경영과 회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금융기관의 여신심사시 회계정보가 불투명한 기업은 부실기업으로 분류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기업회계기준의 강화, 감사위원회 제도 도입 및 회계감리기능 강화, 기업공개 범위 및 주기의 확대, 부실 회계법인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이 부위원장은 설명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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