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아태지역 연말 소비규모는 작년 수준

김춘동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1999-11-29 18:06

‘초고속망 멀티미디어 통신환경’이 눈앞에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초고속망 멀티미디어 통신환경을 실현한다’.

통신선로용 제품으로 출발, 지난 24일 코스닥 등록심사를 무사히 끝내고 공모를 앞두고 있는 재승정보통신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승정보통신은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신공사업계에서는 인정받고 있는 기업.

이미 ETRI와 기술신보로부터 각각 ‘유망중소기업’과 ‘우량기술기업’으로 인정 받은바 있으며, 한전네트워크를 비롯 데이콤 신세기통신, 한솔PCS등 굵직굵직한 통신사업자의 제품공급업체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96년 상호를 재승정보통신으로 변경한 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해 왔고 올해에도 수출극대화라는 경영이념 아래 꾸준히 실적을 늘리고 있다.

■ 통신선로용품으로 시장진출

재승정보통신은 지난 83년 통신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김인형 현 대표이사가 ‘재승기업’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통신선로용품인 100P탄 기반과 MDF용 보호기를 주로 제작했다. 이는 일본과 미국시장을 겨냥한 수출용 제품.

재승정보통신은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에 주력해 창립 2년만에 대미수출 1백50만달러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세계 통신장비 회사로 유명한 독일의 지멘스를 제치고 필리핀 PT&T에 제품을 납품해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사업다각화를 본격화하면서 전송사업에도 진출해 HDSL제품으로 국내 34개 기업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 96년 창설된 재스콤(JASCOM) 기술연구소는 재승정보통신이 R&D부문에 대한 투자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단적인 사례다.

재승정보통신은 연구개발비로 평균 연간 매출액의 1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지원금까지 합하면 중소기업으로서는 적지않은 액수가 R&D비용으로 투자되고 있는 것.

이와 동시에 체계적인 연구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인력의 강화 및 계측기등의 기자재 확보에도 주력해왔다.

연구소는 현재 전송팀, 광팀, 선로팀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로분야의 경우 창립 초기부터 개발했던 제품을 위주로 선로절체 장비인 피뢰탄기반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TDF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전송장비에 관한 지속적인 투자로 P32-T등 단국장치에서 광통신장비에 이르기까지 통신망 구축과 관련한 솔루션 확보에 힘을 쏟고있다.

■ 가입자선로 부문에 강점

재승정보통신은 선로장비와 xDSL, 전송장비, 광장비등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선로장비 부문은 가입자선로와 시스템 사이 또는 시스템과 상위 시스템과의 상호절체 및 크로스 커넥팅 역할을 하는 분야로서 광통신으로 발전해가는 통신시장에서 보다 안정되고 고품질의 신호를 전송하기 위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재승정보통신의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상면적을 최소화해 안정된 신호전송에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IDC기술을 채택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과 다양한 솔루션 제공으로 시장변화에 따른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 경쟁력의 비밀.

DS0에서부터 DS1, DS1E, DS1C, DS3급까지 분배 시험 절체 크로스커넥팅할 수 있는 MDF, CDF, DDF, IDF, VDF, QDF, TDF등 다양한 종류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광신호 분배를 위한 ODF, FDF, FMDF등의 제품도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선로(xDSL)는 가입자 단말장치를 전화국에 연결시키는 전송 및 신호설비로서, 가입자 옥내의 단말장치와 전화국 내의 단말장치간에 서비스 정보와 신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채널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멀티미디어의 발전으로 인해 고속의 통신서비스가 가입자에게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재승정보통신은 64K 속도의 DSU를 비롯한 CSU, HDSL등의 고정 비트율의 고속디지털 전송장치를 개발해 수년간 판매해오고 있다.

98년부터는 64K부터 768K의 속도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FDSU/FDPC를 개발해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99년에는 양방향 2M까지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MSDSL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전송장비 부문에서는 유럽방식의 PCM분기 결합장치인 P32-T 및 KD-4등의 다양한 다중화 장치들을 선보이고 있다.

P32-T는 음성 및 음성급의 아날로그 데이터 신호를 PCM 방식으로 변조한 신호나 디지털 데이터신호를 CEPT 1차군 신호로 시분할 다중 / 역다중화 기능을 수행하는PCM 단국장치.

KD-4는 T1의 신호를 다중화하는 장치이다. 또한 GPS를 통해 수신된 클럭을 다양한 신호클럭으로 바꾸어 전송장치 및 기타 시스템에 전송하는 GPS/DOTS-N과 DS1신호를 DS3급으로 다중 및 역다중화해 전송하는 MX1-3를 제공한다.

■ 광통신장비 개발 박차

초고속 대용량의 데이터 이동이 급속하게 진전됨으로써 기존 유선선로로는 한계가 있어 대역폭이 수천배인 광케이블을 이용한 광전송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다.

재승정보통신은 기술변화와 시대적인 추세에 발맞춰 1997년 이래로 광가입자 장비로부터 광전송장비에 이르기까지 광장비 솔루션을 갖추고 시장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가입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광선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중소용량 광가입자 장비인 UNI-MUX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소용량 광전송장비 HOT-MUX를 선보였고, SDH계열의 광대역 광전송장비인 155M급의 S-MUX와 최근 각광을 받고있는 FLC-C/D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재승정보통신은 FTTH(Fiber To The Home) 서비스에 부응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광통신장비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승정보통신은 최근 독자개발한 신제품인 DSL라우터인 MSDSL-7100과 7200을 출시했다. 하나의 전화선으로 최상급 전송속도의 음성과 에디터서비스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DSL라우터 ‘JS-7000시리즈’의 일종.

이 장비는 DSL주장비를 비롯해 라우터, 허브등의 기능을 하나로 집약시켜 기존에 비해 상면적을 크게 줄였다.

특히 장비 자체에서 트래픽 발생시간대를 고려해 전송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홈오피스 또는 중소기업용으로 적합한 장비이다. 서비스 요금도 절감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양방향 2.3Mbps급의 전송속도를 구현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통신을 비롯한 많은 통신업체들이 이 장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DSL기술은 통신업체가 대규모의 고속 인터넷 접속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속 모뎀기술. 기존의 전화구리선을 이용해 제한된 거리에서 광대역폭을 지원하는 공중망 기술이다.

데이터 처리량을 엄청나게 향상시켜 주며, 전화국에 설치된 음성교환기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기존의 전화서비스를 그대로 보전해 주고 서비스를 회선단위로 채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2001년 매출 5백억 목표

재승정보통신의 지난해 매출액은 1백억원. 99년에는 1백5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2천년까지는 매출액 3백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재승정보통신의 매출은 초기와는 달리 DSL장비와 같은 가입자 솔루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주춤했던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재승정보통신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특화되고 전문화된 영역을 확보한다는 사업전략을 가지고 있다.

대신에 주변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

대기업들의 경우에도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소요되는 부품을 직접 개발하기 보다는 중소업체에 의뢰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재승정보통신도 일반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기술축적에 주력해 특정분야에서 만큼은 입지를 분명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재승정보통신은 빠르게 변화하는 통신시장 환경 속에서 10여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 서비스의 고도화에 주력해 왔음을 자부하고 있다.

또한 특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높은 품질과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힐 수 있는 연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재승정보통신은 정예화된 기술진과 최첨단의 품질 시스템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에 한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TQM(Total Quality Management)활동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제품의 설계에서부터 제조, 설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토털 관리해, 고객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던 것.

재승정보통신은 98년 9월에 ISO-9001인증을 영국 BSI사로부터 획득했으며, 지속적인 통합품질정보 관리로 1백% 고객만족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재승정보통신은 향후 FPLMTS 계열의 무선통신제품과 인터넷 관련 네트워크 분야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종합 통신장비 전문회사로서 통신환경의 토털솔루션을 제공해, 2천1년에는 매출액 5백억원을 상회하는 우량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