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알지 못한채 잠들어 있는 휴면보험금의 규모는 10월 현재 7백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계약자가 계약효력이 상실되거나 만기일로부터 2년 이상 경과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돈이다.
삼성생명측은 고객들이 휴면보험금을 찾아가지 않는 이유가 12만원내외의 소액을 찾기 위해 직접 회사를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에 있다고 판단, 안내장을 발송하거나 전담요원을 배치해 전화안내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에는 인터넷상에 휴면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1백만원 이하의 금액은 고객의 통장에 입금해주는 등 오히려 소액고객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인터넷 사이트(http://www.samsunglife.com)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면 휴면보험금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이버 창구 등록고객의 경우는 휴면보험금 액수까지도 조회할 수 있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