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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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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19 11:35

국내 4개사, 주재사무소 형태 진출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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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국내 보험업계도 이에 대한 대응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5일 중국은 미국과의 WTO 가입에 대한 협상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냄에 따라 아시아 보험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보험업계는 중국 시장 진출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손보사는 삼성화재를 비롯, LG화재 제일화재 대한재보험 등 4개사뿐이며 모두 주재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어 현지영업에는 눈을 돌리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중국이 폐쇄적인데다 아직 보험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데 기인한다. 그러나 중국은 인구로 보더라도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WTO에 가입하고 문호를 개방할 경우 가파른 성장세를 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세계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보험시장의 규모는 내년에 세계 10대보험시장 규모를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10년이 되면 한국시장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해외 유수 보험사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사들도 우리나라를 교두보 삼아 중국으로 진출하기 위한 야심을 품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이 외국보험사에 대해 한 나라에 하나의 보험사만 진출을 허용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문호가 개방될 때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사태추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 보험업계도 중국시장 진출에 적극성을 띠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 주재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는 회사들도 대부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제일화재의 경우 아예 철수를 준비 중이며, 삼성·LG화재도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 현황을 보면 일본이 5개사로 가장 많고 중국은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와 같은 4개사가 진출해 있을 만큼 관심은 높은 상태이나 그동안 중국이 워낙 폐쇄적인 보험정책으로 일관하다보니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중국이 문호를 개방한 것은 아닌 만큼 좀더 사태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중국이 시장 잠재력은 크지만 현지법인이나 지점 형태로 진출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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