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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19 09:53

억대연봉.스톡옵션등 요구

벤처업계가 심각한 인력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이들의 스카우트 대상인 국책연구소등 연구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8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이 스카우트 대상으로 삼은 국책기관 및 사기업 계열 연구원들은 일정수준의 스톡옵션과 3년이내 이직 불가조항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억대의 연봉과 상당액의 인센티브까지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톡옵션 요구사항에 대해 법적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한 기업에 3년이상 머물러 있어야 하나 연구원들은 세제혜택은 그대로 받으면서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는 ‘3년이상근무’ 조항을 벤처기업측에 없애달라는 등 터무니 없는 요구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ISDN(종합정보통신망)단말기 전문업체 IT텔레콤의 경우 지난 10월 3명의 카이스트 연구원들을 채용하기위해 값비싼 대가를 치뤄야했다.

채용대상자들이 억대연봉과 3년간 이직불가 조항 삭제, 스톡옵션 등을 요구해 처음에는 난색을 표시 했으나 당장 급한 인력문제 때문에 결국 수용했다.

이외에도 DB마케팅 대표적인 전문업체 K사도 같은 문제로 불협화음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인재난에 시달리는 벤처업계에 고급인력들의 무리한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창투업계 관계자는 “ 최근 업계의 인력난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 무리한 요구를 해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심 미 기자 m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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