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전산통합이 완료되면서 본부부서 근무직원들이 과다하게 많은 반면, 영업점 인원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인력의 효율적 운영차원에서 본부는 가급적 책임자급 위주로 운영하고 본부에서 남는 잉여인력들을 영업점에 전진배치해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본부부서 직원 2천여명 중 약 15%인 3백여명 안팎을 일괄 감축키로 하고, 각 부서별 업무단위 재조정등을 통한 대상자 선정에 착수했다.
한빛은행은 이번주중 각 부서별로 감축계획서를 제출 받아 이를 취합한 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인력재조정을 마칠 계획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본부의 경우 책임자급 위주의 소수정예 인력운영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잉여인력을 추려내고, 이들을 영업현장에 대거 투입해 실질적인 영업력 강화를 꾀할 계획”이라며 “전산통합 이전에는 어쩔 수 없이 본부인원이 많았지만 효율적 인력운영과 생산성을 제고해 나가려면 보다 많은 영업점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