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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법인영업 강화 나섰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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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15 20:55

“유가증권시스템 시장 80%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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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스템 전문 공급업체로 각인돼 있는 대신정보통신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올 한해 국내 금융권 유가증권시스템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수주능력을 보인 대신정보통신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할 정도로 유가증권시스템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특히 금감원등 감독당국이 내년부터는 금융기관 자산운용에 대한 과학적인 리스크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것으로 예고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스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들은 대신정보통신을 비롯 한국유니시스, 제일은행 전산자회사인 일은시스템,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舊CSG조직)등 4개사. 이들중 대신정보통신이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대신정보통신이 이처럼 강세를 나타냈던 데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대신그룹의 안정적인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대신정보통신이 제공하는 유가증권관리시스템은 대신경제연구소와 공동 작품이다.

대신정보통신 민용운 이사는 “금융기관에서 실전경험이 풍부한 펀드매니저급의 연구원들이 현실적인 감각을 그대로 시스템에 접목시키는 노하우가 고객들에게 높게 평가받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밖에 유가증권시가평가제등 금융제도상의 변화도 대신정보통신뿐만 아니라 유가증권시스템 공급업체들이 전체적으로 활발한 영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다.

대신정보통신측은 “유가증권시스템 공급업체중 대신정보통신이 올해 80%정도의 수주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정도면 국내 금융권 유가증권시스템 시장에서 대신정보통신의 독주가 이어진 셈이다. 이밖에 한국유니시스가 투신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투신권공략에 그런데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대신정보통신이 올해보다 내년 시장전망을 밝게 보지만 각 업체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한국투신과 자산평가시스템인 ‘TAMS’를 공동개발한 바 있은 한국유니시스의 경우, 투신·증권업계에서 직접적인 충돌이 보다 격화될 전망이다.

또 제일은행의 구조조정 논의가 일단락됨에 따라 올해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일은시스템,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의 유가증권관리시스템을 구축한바 있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와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신정보통신은 사실상 시장지배력이 강한 증권업계보다는 은행, 보험업계에 공략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 모든 기술력 ‘유가증권시스템’에 집중한다는데

▲ 대신정보통신이 이처럼 금융권 유가증권시스템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것은 SI업체이면서도 방만한 문어발식 솔루션 개발을 지양하고 유가증권 한부문에만 모든 기술력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TRAVIS’로 대표되는 종합딜링룸시스템을 비롯 DAISYS(미들오피스급 유가증권시스템), 뮤추얼펀드시스템, 퇴직연금시스템(COMPACT)등 백오피스에서 프런트오피스에 이르는 종합유가증권관리시스템 전문벤더로서의 입지를 강화시켜나가고 있다. 또 중소형 데이터관리에 적합한 데이터저장장치 시스템인 ‘하누리’를 개발해 냈다.

대신정보통신의 주력제품인 종합유가증권시스템인 ‘TRAVIS’는 백오피스(TRAVIS/B), 프론트미들오피스(TRAVIS/F), 미들오피스(DYISYS)로 구분돼 있다. 유가증권 거래처리와 거래별 회계분석이 가능하며 은행계정과 증권계정, 신탁계정이 별도록 운영되며 시장정보관리기능도 겸비하고 있다.

DYISYS는 미들오피스급의 유가증권관리시스템. 투신사들 입장에서보면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이다.

대신정보통신은 삼성생명투신과 한미은행, 한일투신, 대신생명, 대한투자신탁등에 이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최근에는 대신경제연구소와 공동개발을 통해 이 시스템을 한일투신운용에 공급키로 했다. DYSIYS 시스템은 자산운용은 물론 위험관리기능과 성과평가기능을 수행한다.

자산운용기능을 통해 전략적 자산배분과 전술적 자산배분(포트폴리오)가 가능하며 채권, 주식, 선물옵션등 다양한 자산운용 전략을 펼수 있다.

또 한도관리와 리스크 관리기능이 가능하게 됨에따라 위험요인별 한도설정 및 관리, 신용위험, 시장위험, 유동성위험등을 관리한다.

이밖에 대신정보통신은 기존의 유가증권관리시스템 외에 CYBOS(금융분산처리 통합단말시스템), RIMAS(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도 개발, 금융권 공략에 나서고 있다.

- ‘물류VAN서비스 사업’도 상한가

▲ 유가증권시스템 전문밴더로서의 대신정보통신은 본래 네트워크 전문사로서의 성격이 강한 SI업체. 물론VAN서비스사업은 공차정보서비스, 차량추적서비스가 있다. 최근 대신정보통신은 첨단 화물운송정보 서비스인 OK-넷(Net)을 개발 서비스에 들어갔다.

‘OK-넷’은 지난 98년 15억원을 투자해 한국배송과 함께 개발해 낸 첨단 운송정보시스템. 이 서비스는 우선 전자지도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와 공차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차량위치 확인서비스와 고객불만사항을 즉시 응대할 수 있는 고객관리서비스로 구성된다.

또 배차관리서비스, 정산관리서비스, 통계서비스, 공차운송정보서비스등 모든 물류서비스를 시스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신정보통신은 현재 011 SK방만을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여타 PCS, TRS, 위성망까지 지원을 다양화시킬 계획이다.

대신정보통신은 최근 물료협회가 주최한 99년 물류대상 시상식에서 정보화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인터넷사업 강화

▲ 대신정보통신은 금융사업부문외에도 물류VAN사업, 네트웍사업, 첨단 프린터사업등 4가지 핵심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대신정보통신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사업은 인터넷사업이다.

대신정보통신이 지향하는 인터넷사업부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10~30대 인터넷사용자을 타깃으로 한 인터넷쇼핑몰사업으로 압축된다.

여기에는 인터넷광고, 온라인쇼핑, 데이터베이스마케팅, 맞춤형마케팅, 온라인경매, 온라인공동구매, 온라인 티켓팅등 다양한 사업토픽이 계획돼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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