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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모바일 증권시장 공략 본격화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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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15 20:31

‘IT인프라 토털솔루션 제공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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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성정보통신은 전IBM직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95년 설립돼 데이터통신과 보이스(voice)통신등 네트워크 분야와 관련된 전반적인 솔루션 공급과 유지보수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97년에는 한국IBM과 경영동반자 계약을 체결, 비즈니스 파트너로 판매사업을 진행중이다.

올 4월에는 (주)나라비젼과 깨비메일 공동영업 계약을 맺었고, 8월에는 제이텔과 PDA 솔루션 공급계약을 통해 모빌뱅킹 사업에도 진출했다.

혁성정보통신은 또한 CCTV와 관련된 DRS(Digital Recording System)솔루션을 호주로 수출하면서 꾸준히 업무영역을 확장하고 있기도 하다.

혁성정보통신은 향후 IT 인프라 분야에서 토탈솔루션 확보를 통해 완벽한 전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CCTV PDA솔루션등 추진

혁성정보통신은 자본금 5억원으로 출발해 지난해에는 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80억원을 목표로 견실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관리본부, 정보통신사업본부, IBM 비지니스파트너 사업본부, SI사업본부, 연구소등 50여명의 조직으로 구성돼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업무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혁성정보통신의 사업분야는 크게 4부문으로 분류된다. IBM비즈니스사업본부는 IBM의 비즈니스파트너로서 IBM과 관련된 서버와 테이프, 프린터등 모든 하드웨어와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판매 및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보통신사업본부에서는 네트워크와 관련된 SI사업을 담당한다. 네트워크와 관련된 총체적인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LAN, WAN, 보이스(voice) & 데이터 통합 솔루션등 데이터통신과 관련된 토털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것을 비롯 PABX시스템, 키폰(Key-Phone)시스템, 일제방송시스템, A/V 시스템등 보이스통신 관련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 CATV, CCTV 설치, IBS 설치, 교환기, 전송장비 설치, 정보통신 네트워크 설치 공사등 시설공사도 담당하고 있다. 네트워크와 CCTV, PC등의 전반적인 유지보수 업무도 맡고있다.

SI 사업본부에서는 최근 제이텔과 판매계약을 맺은 PDA솔루션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PDA단말기는 최근 증권, 은행, 보험권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형단말기. SI사업본부에서는 PDA를 이용한 영업 및 통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마케팅 공간으로서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깨비메일에 대한 공동영업 계약을 맺기도 했다. 광파일 시스템을 이용한 이미지 처리로 수납장표업무를 처리하는 솔루션인 이미지처리시스템업무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CCTV 개발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호주로 수출을 시작한 DRS (Digital Recording System)시스템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CCTV를 대체,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해 컴퓨터에 저장함으로써 분석 및 송신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화된 솔루션으로 공략

혁성정보통신의 경영전략은 4가지로 집약된다. 우선 토털 IT인프라 구축업체로서 IT인프라와 관련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특히 특화된 솔루션 개발, 확보를 통해 금융권 및 관공서, 학교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조직 부문에서는 각 사업본부별로 독립채산제를 채택해 조직의 효율성 제고 및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획득한 ISO 9001인증을 바탕으로 경영의 표준화 및 효율성을 높여 업무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혁성정보통신의 주요 구축사이트는 금융권. 공공기관, 대학교, 통신업체들도 주요 고객들이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제일은행, 기업은행등 대부분의 은행에 장비 납품 혹은 공사 실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통신업체로는 한국통신과 SK 텔레콤, 데이콤, 두루넷등에 장비 납품과 설치 공사 및 유지보수업무를 담당해 왔다. 정보통신부(우체국), 수협, 한국전력등의 공공기관과 효성가톨릭대학교, 경주대학교등의 사이트도 가지고 있다.

■호주수출로 기술력 인정

향후 혁성정보통신의 주력분야는 CCTV 부문. 혁성은 정보통신회사로서 CCTV에 대한 솔루션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CCTV는 보안 관련 솔루션으로서 디지탈화를 통해 정보산업의 일정구역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실 CCTV분야는 디지탈화가 진행되기 전에는 정보산업과는 거리가 멀었다.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비로소 다수의 국내회사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고, 이 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의 기술을 보유하게 된 것.

혁성정보통신이 처음부터 이 분야에 대한 선택과 투자를 통해 상당한 노하우와 실적을 보유하게 된 것은 양옥승사장의 혜안에 기인한바 크다. 혁성정보통신은 사업 초창기부터 연구소를 설립해 DRS(Digital Recording System) 개발작업에 나섰고, 인하대학교와 산학협동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들 제품은 외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호주로 약 1백여 세트를 수출하기에 이르렀고, 내년에는 1백% 성장을 이룩해 1천 세트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성정보통신은 IMF하에서도 신념과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투자한 결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혁성정보통신의 기술력은 설치실적을 살펴보면 잘 나타난다. 5백 여개의 국민은행 전부점에 CCTV시스템을 신규설치 또는 증설했고, 역시 국민은행 50개 소에 365오토뱅크통신시스템(CCTV , 비상전화등)을 설치했다.

정보통신부산하 전국우체국(서울,부산,충청,전남, 강원체신청 관할 우체국)에 디지털방식의 CCTV시스템을, 한국전력 보안시스템으로 CCTV를 공급했다. 또한 수산업협동조합, BC 카드사, 부국상호신용금고, 데이콤, 한국통신, 원자력발전소등 다양한 구축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이들 대부분의 고객을 상대로 유지정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CCTV 고부가가치 창출 기대

혁성정보통신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디지털 CCTV가 정보산업에 있어 중요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정착하는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CCTV의 디지털화를 통해 자료의 송수신이나, 보관, 분석 및 분류등에서 매우 많은 장점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혁성정보통신측은 대용량 데이터 저장공간의 필요성 때문에 비용상승압력이 중요한 관건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으나, 저정장치분야의 지속적인 가격인하와 데이터 압축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곧 극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로운 세기에는 보안이 더욱더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확산될 CCTV 시스템의 증가로 인해디지탈화된 자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대용량의 저장장치와 이를 수송할 네트워크를 필연적으로 필요로 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압축기술과 분석기술을 필요로 하게 되어 DRS가 정보산업의 발전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혁성정보통신은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CCTV 부문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수익원의 하나이자 사업부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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