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드사-PG업계 결제대행 놓고 마찰

박기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15 20:13

전산시스템,전담부서 두고도 가동 못해

Y2K문제 발생의 우려 때문에 오는 2천년을 전후로 한 금융상품개발을 제한하고 나선 금감원의 조치가 예상외로 금융권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있다.

일부 생보사들의 경우 올 연말에 집중된 퇴직연금보험 시장을 노리고 그동안 전산시스템 개발과 마케팅조직까지 출범시켰으나 이번 조치로 사실상 ‘개점휴업’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은행과 카드사, 증권, 투신등 밀레니엄에 맞춰 이벤트 성격의 상품판매를 계획했던 금융기관들도 뚜렷한 대응방안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채 금감원의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다.

더구나 금감원의 이번 조치가 여타 관련부서들과 사전 협의없이 Y2K문제 전담부서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져 감독당국이 Y2K문제에 너무 즉흥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15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밀레니엄을 타깃으로 수년전부터 ‘밀레니엄 상품’개발에 나섰던 일부 금융기관들은 이번 금감원의 조치로 사실상 수백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K생명의 경우 퇴직보험시장을 노리고 지난 상반기 내내 관련 시스템 도입과 전담조직을 구성했으나 이번 금감원의 조치로 막대한 손해를 입게됐다.

특히 퇴직보험상품의 특성상 ‘연말 특수’를 노렸던 여타 생보사들도 이러한 사정은 예외가 아니다.

이렇듯 수백억원의 기회비용을 날려버릴 위기에 처하다 보니 연말을 피해 조급하게 상품개발에 나서는 금융기관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이에따라 “일단 밀레니엄 특수부터 잡고 보자는 식의 성급한 대처로 오히려 Y2K발생가능성을 더욱 부추기는 상황이 우려된다”는 설득력있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금감원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금감원측은 일부 금융기관들의 밀레니엄 특수보다 Y2K문제 발생으로 인한 혼란이 국가경제적으로 더 큰 코스트를 지불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윤우경 호남대 초빙교수,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자문위원 위촉 윤우경 호남대 스포츠레저학과 초빙교수가 21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윤 교수는 “지역 산업과 시민 간 소통을 확대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며 “AI와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비전을 350만 시민과 함께 디자인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자문위원회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경영 및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거버넌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자문위원회는 ▲문화콘텐츠 ▲디지털 ▲지역상생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올해는 지역 전략 산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2 국민은행 주담대 한도 줄여도 정책대출은 유지…실수요층 보호 '진퇴양난' [은행 가계대출 진단③] KB국민은행이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절반으로 줄이며 가계대출 관리 수위를 높였지만, 디딤돌·버팀목대출과 보금자리론 등 정책성대출은 계속 공급된다.은행 자체 재원으로 나가는 주담대는 강하게 억제하면서도 실수요자를 지원하는 정책금융의 문은 열어둬야 하는 정부와 은행권의 딜레마가 커지고 있다.정책대출을 일괄적으로 줄이면 무주택 서민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자금줄이 막힐 수 있다. 반대로 은행 자체 주담대만 조이고 정책대출 공급을 유지하면 대출 수요가 정책금융으로 옮겨가 전체 가계부채 관리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도 있다.은행 자체 주담대 8.9조→2.1조…정책대출은 7.9조 증가금융위원회의 월별 가계대 3 임종룡 "비은행 경쟁력 강화"…주춤했던 우리금융, 하반기 ‘속도전’ 선언 [2026 금융지주 하반기 경영전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초 내세운 생산적금융과 인공지능 전환(AX), 종합금융 시너지 전략을 하반기에는 ‘고객 확대’와 ‘수익성 회복’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데 승부를 건다.상반기 동안 우리금융은 생산적금융 공급과 자본비율 개선, 비은행 수익 확대에서는 일부 성과를 거뒀다.그러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순이익이 주춤한 상황에서 보험·증권 편입에 따른 그룹 시너지도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은 만큼, 하반기에는 은행의 수익력을 회복하는 동시에 은행 고객을 보험·증권·카드 고객으로 전환하는 ‘고객 복합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고객 복합화 통한 수익기반 유지 제시…상반기 방향성 이어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