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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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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15 18:14

세전순익 21조...전년비 1백9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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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의 법인세 차감전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생보사들은 주식 등 투자를 통한 이익을 내는데 급급해 영업부문의 부진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99년 4월부터 9월까지 생보사들의 법인세전 순익은 총 21조원에 달해 24조6천4백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작년 동기에 비해 무려 1백9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사들은 5백70억원가량의 순익을 기록해 작년대비 3만5천4백3.7%라는 천문학적인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기존사들도 1천6백46.8%가 증가한 25조4천3백억원 규모의 순익을 냈다.

이외에도 합작사들의 손실이 95% 감소하는 등 생보업계 전반의 경영상황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체별로는 삼성생명이 약 1조9천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작년 9월에 비해 순익이 무려 1조5천억원이 증가하는 괴력을 과시했고, ING생명도 2백40억원 규모의 순익을 나타내 작년대비 1천5백%가량 증가했다.

이외에도 대한 흥국 국민 신한생명 등의 법인세전순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SK 한일생명은 법인세전순익이 오히려 적자로 전환됐으며, 금호생명과 프랑스생명도 적자가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생보사들의 이러한 이익개선의 원인은 영업활동의 개선에 의한 것이 아니라 투자수익급증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생보업계의 총 보험영업수익은 약 18조1천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21조2천억원에 비해 14.6%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영업수익에서 보험영업비용을 차감한 보험영업이익은 작년에 비해 65%가량 적자폭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2조원가량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영업비용의 절감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 동양 푸르덴셜 ING 라이나 아메리카생명은 보험영업수익이 보험영업비용보다 많아 보험영업부문에서 이익을 기록했지만 대체로 지급보험금이 크게 감소해 나타난 이익으로 집계됐다.

생보사들이 투자를 통해 거둬들인 투자영업수익의 총액은 5조4천9백억원 규모로 작년대비 14.9%가 증가, 주식활황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투자영업수익에서 투자영업비용을 차감한 투자영업이익은 법인세전 순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거나 오히려 많아 생보사들의 흑자기조에는 상당부분 거품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합뉴욕생명의 경우 생명보험회사들 중 유일하게 투자영업부문에서 4억원 가량의 손실을 기록, 눈길을 끌었다.



정일환 기자 j-the-fir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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