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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썸머마케팅 경쟁‘후끈’

성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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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11 17:57

외환위기 직후 과감한 직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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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 5백원짜리 주식을 1만원에 공모했는데도 기관투자가들이 17대 1의 청약경쟁을 벌여 업계를 놀라게 한 광전자반도체㈜주식에 신한은행이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7년말 ‘선견지명’으로 투자해 짭짤한 투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밝혀져 화제.

신한은행은 당시 5천원짜리 주식을 2만원에 사들였으며, 그 후 무상증자물량을 받아 액면가 5천원 기준 주식매입 평균단가가 1만3천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5백원으로 분할한 것을 감안하면 1천3백원의 단가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이번 공모가격만을 비교해도 투자수익률이 8백%에 달하며, 12월초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이 더 뛰면 그만큼 투자수익이 불어나게 된다.

시장관계자들은 등록직후 이 회사 주식이 2만원대까지 뛸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광전자반도체 지분의 10%를 확보하고 있는 신한은행이 이 회사에 대한 직접투자를 통해 기대하고 있는 수익은 1백억~2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금융 시대’가 시작되고 모두들 꽁꽁 얼어붙어 있을 무렵에 진행된 신한은행의 직접투자는 이 은행의 이동규 중소기업 투자경영지원실장이 주도했다. 심사역이 대출마저도 어렵다고 보수적으로 봤던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과감한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그만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

특히 투자시점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경영전반과 인력채용등의 모든 업무에 직간접 조언과 지도를 아끼지 않은 덕에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신한은행입장에서는 우량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얻고 대출거래까지 유치하는 등 알짜거래선을 확보한 셈이고 광전자 반도체 입장에서는 어려운 시기에 지원해주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준 좋은 동반자를 만난셈이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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