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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대손충당금 5천억원 더 쌓아야`- 금감원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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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11 09:40

11일 이사회상정 중순경 삼성SDS와 정식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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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을 전망됐다. 산업은행은 이례적으로 주간사인 삼성SDS를 비롯 차세대시스템 구축작업에 참여하는 20여개 업체에게 공문을 보내 구체적인 계약일정을 통보했다.

2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프로젝트 참여업체들에게 공문을 보내, 오는 4일 정보화추진위에 프로젝트 안건을 상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일 이사회 결의를 거친뒤 이달 중순경 정식계약 절차에 들어간다고 통보했다.

이처럼 산업은행이 내부의사 결정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을 참여업체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그동안 산업은행이 내부사정으로 삼성SDS측과의 정식계약을 약 5개월이나 미룬 결과, 참여업체들이 임금체불에 불만을 드러냈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배려로 풀이된다.

한편 산업은행은 아직 참여업체를 대부분 확정했지만 스토리지부문에 대해서만은 아직 업체선정을 못하고 있다. 개방형 프랫폼으로 차세대시스템을 구성하는 산업은행은 이미 지난 5월 HP의 대형 유닉스기종인 `V-클래스’를 호스트시스템으로 선정한 것을 비롯 뱅킹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부문등 관련업체를 대부문 확정 한 상태다.

애초부터 산업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스토리지 부문은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던 부문이다. EMC와 HP가 줄곧 경합을 벌여왔지만 소문으로만 우열이 갈려졌을뿐 아직도 산업은행은 어떠한 공식입장도 내리지 않고 있다.

처음에는 HP의 ‘XP256’이 유력했다. HP가 자사의 유닉스 기종을 호스트시스템으로 공급하는데다 가격도 EMC보다 저렴하다는 점 때문에 IT업계의 예상도 HP쪽에 무게를 두었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을 깨고 곧바로 EMC가 가격경쟁을 통해 이같이 확정구도를 뒤집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여기서 상황은 또다시 반전돼 HP관계자가 직접 “XP256이 유력하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다시 무게중심이 HP로 옮겨지는듯 했다. 그러나 추석연휴 직후 산업은행 노조가 HP 일색으로 차세대 하드웨어를 구성할 경우 잡음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함에 따라 산업은행이 다시 EMC를 선택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노조는 “지난 2월 프로젝트 논의단계에서 아웃소싱추진 계획에 문제점을 제기한 적은 있지만 스토리지시스템 선정에 까지 노조가 간여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결국 풍문수준에서만 스토리지부문의 경쟁구도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산업은행이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를 유보할 정도로 이 두업체의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만은 사실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두업체의 상반된 주장은 이달 중순 산업은행이 공식 계약절차에 들어가면 진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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