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통부가 추진하는 인터넷저가PC 업체인 이포스탑이 구매 추천인 중 한 명에게 경품액으로는 최고인 3억원의 현금 선물을 경품으로 내 걸었다 취소하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와이즈-내일 인베스트먼트의 주선으로 세지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94만원대의 최저가 PC를 선보였던 이포스탑은 고객엽서를 통해 추천인을 적어 보내면 ‘3억’에 도전할 수 있는 추천권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3억원은 현금 일시불과 한달에 3백만원씩 1백개월(8년 4개월)동안 나눠서 받을 수 있었고 18세 미만도 보호자 확인을 거쳐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제동을 건 장본인은 이번 저가PC사업을 주 도한 정통부. 정통부는 사업자 선정을 받은 12개 인터넷PC 업체들에게 과도한 홍보와 경품행사를 자제토록 요청했고 이포스탑은 부랴부랴 사상 최고액인 ‘3억원’의 경품행사를 취소했다.
12개 인터넷PC협의회 또한 과도한 경품행사를 자제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고 결국 ‘3억원’의 경품행사는 ‘1만5천원 캐시백’ 행사로 탈바꿈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