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상정보기술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벌어지고 있는 2차 프로젝트에 참여할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6월말 전략적 제휴를 맺은 산체스의 코아뱅킹 패키지를 확보해 놓고 있는데다 지난해 상호신용금고연합회의 통합금융정보망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등 금융 SI부문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충분히 공략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1천3백만달러를 투입하는 베트남 중앙은행 금융결제망 1차 프로젝트의 주간사로는 지난 4월말 현대정보기술이 수주한 바 있다. 후속으로 이어지는 베트남 2차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애그리(AGRI)은행등 6개 은행의 정보시스템을 재구축하는 작업으로 베트남당국은 현재 총 3천6백만달러를 배정해 놓은 상태다. 업계관계자들은 베트남당국이 올 연말부터 업체선정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 2차 프로젝트에는 현대정보기술, 삼성SDS, LG-EDS등 국내 3社와 미국의 유니시스, 히다찌, 후지쯔, 프랑스의 세마등 세계 유수의 메이저업체들이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