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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카드 부정사용 감시시스템 도입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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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08 14:20

향후 3년간 1천4백~1천8백억 투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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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한빛은행의 IT컨설팅을 담당한 앤더슨컨설팅의 결론이 매우 흥미롭다. 지난 7월19일부터 10월8일까지 10주에 걸쳐 앤더슨컨설팅에 의해 실시된 한빛은행의 IT전략컨설팅은 현재 국내 대형시중은행들이 안고있는 IT전략의 문제점과 그에따른 해법을 비교적 정치하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를 분석한다.

<편집자>

▲현재 IT문제점-앤더슨컨설팅측은 애플리케이션, 기술, IT조직등 3배부문에 대한 진단을 내렸다. 우선 어플리케이션 평가에서, 상품 및 서비스의 신속한 개발기능이 미흡하고 고객관계관리지원기능과 통합리스크관리, 전행적 성과분석 및 서비스 전달채널의 수용능력이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코아뱅킹시스템의 교체, 인터넷뱅킹등 신규서비스 전달채널의 구축, 통합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부제의 원할한 지원을 위한 전행적 성과관리시스템 구축, 고객관계관리시스템의 개발등 5개 부문을 가장 시급한 핵심과제로 꼽았다.

또 기술평가에 있어서도,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영업점등 IT인프라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며 원활한 계정계와 전보계의 전산환경의 통합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개발 및 운영프로세스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적시했다.

이를 위해 시스템의 유연성과 생산성향상을 위한 시스템의 신규도입과 교체가 필요하다고 결론. 또 개방형 유닉스기종과 윈도우NT의 플랫폼을 높게 가져가고 OS/400과 VMS등 소프트웨어 부문은 축소시켜나갈 것을 강조했다. 데이터관리시스템에 있어서도 DB2와 오라클과 같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기술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한편 IT조직에 대해서는, IT조직 구성원의 변화준비 수준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IT조직을 기능별조직을 가져가야하며 부분적인 아웃소싱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어떤 IT모델 필요한가-앤더슨측은 ‘To-Be IT모델’에 대해, 한빛은행이 프로덕트 팩토리(Product Factory)를 통한 신속한 상품출시와 ‘유니서설뱅킹’상품을 지원할 수 있는 코어뱅킹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예를 들어 연금, 보험, 증권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구조로 가져가라는 것.

또 IT조직의 기능이 비즈니스와 연계돼 체계적으로 운영되어질 수 있는 조직으로 꾸밀것을 강조했다.

▲IT아웃소싱은 어떻게-한빛은행이 IT아웃소싱을 가져가되 부분아웃소싱을 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향후 10년동안 비핵심업무 위주로 부분아웃소싱을 가져가되 당장 네트워크, 분산장비, 데이터센터 부문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한빛은행이 아웃소싱을 실행할 경우 IT기능통제권상실과 업무혼란가능성, 아웃소싱업체의 IT이해부족, 인력관리문제등을 위험요소로 꼽았고 반면 고객기밀누설과 공급업체의 파산가능성등의 위험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판단했다.

▲필요한 전산투자비용-앤더슨측은 이같은 IT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향후 3년간 1천4백억~1천8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우선 하드웨어부문에 있어서는 영업점시스템 업그레이드(2백40억~2백76억원), 메인서버 업그레이드(60~72억원), 신규도입(24~48억원)순이다. 소프트웨어부문은 1백80억~2백40억원. 이밖에 인적자원은 9백24억~1천1백64억원으로 예측했다.

▲경영진 의지의 중요성-앤더슨측은 이같은 IT부문의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프로젝트에 대한 주인의식 확립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술적으로도 비즈니스 통합 접근방법의 채택이 필요하며 구현에 앞서 명확한 청사진(Big Picture)을 그리는 작업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내외부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결국 앤더슨측은 한빛은행이 추구하는 IT부문 혁신의 열쇠는 한빛은행 스스로가 쥐고 있다는 것으로 요약하고 있다. 상업과 한일 두 조직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나와야 진정한 ‘유니버설뱅크’로의 도약도 담보된다. 따라서 실무자들 스스로가 서로를 이해시킬 수 있는 오픈된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점은 IT혁신작업의 핵심일 수 밖에 없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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