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관계자는 3일 서울투신운용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1천억원 증자로는 부족하며 단계적으로 3천억원이 증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따라 1단계로 1천억원은 대우증권에서 모두 증자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2천억원은 대우증권이나 한진증권,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은행권이 증자에 참여하는 등의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투신운용에는 당초 1천억원을 증자하기로 했으나 대우계열사와의 콜거래로 인한 손실 등을 감안, 증자액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우증권과 함께 서울투신운용의 대주주인 한진증권은 1단계 증자 주체에서는 제외됐다.
관계자는 삼성그룹도 삼성투신운용과 삼성생명투신운용에 300억원씩 600억원을 증자한뒤 이들 투신운용을 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계열사 구조조정 차원에서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들 투신을 합병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투신운용은 삼성증권(36.8%)과 삼성생명(10%)이 대주주이며 삼성생명투신운용은 삼성투자신탁증권이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