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G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이후 해외DR가 발행된 15개 종목을 대상으로 DR가격과 국내원주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DR가격등락이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친 강도보다 뭄뼉斂“?DR가격에 영향을 미친 강도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번 분석은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을 비롯, 현대자동차, LG전자, 국민은행 등 해외DR가 발행된 15개 종목을 대상으로 국내 원주가격변동과 변동 전날 및 다음날 해외DR가격의 상관관계를 구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분석결과 뉴욕, 런던 등에 상장된 ADR 및 GDR 가격등락이 다음날 국내주식시장에서 해당 종목주가와 동일방향으로 움직인 확률은 15개 종목 평균 55.24%였다.
이에 비해 15개 종목의 국내주가가 변동한 다음날 ADR 및 GDR가격의 변동이 같은 방향으로 이뤄졌던 경우는 15개 종목 평균 80.05%에 달해 국내주가의 변동이 DR가격변동으로 이어질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국내증시분석가들 사이에서는 해외DR가격의 변동이 외국인들의 매수,매도를 통해 국내원주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가 주를 이뤘었다.
한편 외국인의 순매도,순매수와 다우존수지수 등락과의 상관관계분석에서도 상喚雍側?0.03으로 나타나 뉴욕증시동향이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와 상관성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순매수와 종합주가지수 등락의 상관관계는 0.36으로 나타나 외국인들의 매수,매도가 종합주가지수 등락과 무관하게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 수록 관련도가 크고 0에 가까울수록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나타낸다.
특히 9월 내내 거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던 외국인들은 지난 4일부터 14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18일까지 다우존스지수의 변동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순매수를 보였다는 점도 이같은 견해를 뒷받침하고 있다.
LG증권 김중곤 연구원은 “대부분의 외국기관들이 4.4분기들어 미국비중을 줄이고 일본 및 아시아, 유럽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이런 점을 볼 때 국내 주요종목 주가동향을 반드시 해외요인에 결부시켜 이해할 필요는 없으며 대우문제, 금리,물가 등 국내 요인에 더 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