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與專社 은행권과 경쟁 ‘포문’

박기록

webmaster@

기사입력 : 1999-10-15 20:49

앤더슨 IBM 삼성SDS EDS등 4사에 제안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국민은행과 한빛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앤더슨, 한국IBM, 삼성SDS, EDS등 4개 컨설팅서비스 업체에게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ISP(Information System Planning)수준의 제안서를 발송하고 컨설팅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하나은행이 ISP컨설팅 작업에 착수하게 됨에 따라 한미은행을 비롯 차세대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 ISP업체 선정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여타 시중은행들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예고된다.

14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차세대시스템 구축 및 전산부문 아웃소싱에 대한 해답을 도출하기 위한 정보시스템 컨설팅을 갖기 위한 업체 선정작업을 갖는다. 하나은행측은 이달 25까지 4社로부터 제안서를 마감하고 내달 6일까지는 컨설팅업체 선정작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정보전략컨설팅이 IT부문에 대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오는 2천2년까지 세계 1백대 은행의 진입을 목표로한 ‘유니버설 뱅크’로의 위상재정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컨설팅업체 선정과 관련, 하나은행은 컨설팅업체가 제공하는 컨설팅인력이 국내의 금융문화를 이해하는 지 여부등 비교적 강도높은 컨설턴트의 검증과정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은행권이 차세대시스템 구축논의에 들어가면서 회자됐었던 개방형시스템에 대한 적용가능성 여부도 이번 컨설팅내용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차세대를 준비하는 국내 시중은행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개방형 유닉스시스템과 메인프레임간의 장단점 분석이 비교적 정치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고된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차세대시스템의 플랫폼에 대해서는 기존의 국민은행과 한빛은행이 추구했던 것과는 다소 다른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은행은 현재 운영중인 여신심사시스템을 일본의 금융기관이 수입을 의뢰할 만큼 이미 정보계시스템 부문은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앞서있는 만큼, 우선은 계정계시스템과 딜리버리채널(고객접점)을 강화시키는 비중을 두고 차세대시스템을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계정계보다는 정보계시스템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타 시중은행들의 ‘차세대’ 접근방식과는 다소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번 ISP컨설팅을 통해, 전산부문 아웃소싱에 대한 가능성도 타진한다. 하나은행측은 전산부문에 대한 아웃소싱전략 수준이 타은행들에서 검토하는 범위와 아직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제했다. 다만 국민은행이 IBM과 추진하는 전산아웃소싱등 구체적으로 가시화된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