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부문 토털아웃소싱을 추진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직원들의 일괄사표를 수리했다는 설과 Y2K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경영진이 내린 ‘상징성 문책’이었다는 설이 그럴듯 하게 유포됐던것. 그러나 신한은행측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라는 말로 루머를 일축했다. 신한은행 노조까지 “우리 은행은 절대 그런일이 있을 수 없다”고 거들었다. 최근까지 경영진으로부터 토털아웃소싱에 대한 일체의 계획이 없음을 확인받았었다는 것. 또 신한은행은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전부문에 대한 Y2K인증까지 받은 은행이라는 점도 뺀놓지 않았다.
결국 이틀간 벌어졌던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최근 신한은행이 일산센터로 전산센터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와전된 루머로 판명됐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