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로닉스코리아는 그동안 왕글로벌 코리아가 금융권에 특화했었던 아웃소싱, 영업점솔루션, 주변기기, 네트웍서비스등 전사업부문을 일괄승계하게 된다. 주로 유럽과 미국, 호주, 일본등을 중심으로 SI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지트로닉스는 전세계 44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임직원 3만3천명, 98년말 매출액 50억달러의 세계 5대 SI그룹으로 꼽히고 있다.
지트로닉스코리아의 신임 지사장은 유완재(59) 前 대우정보시스템사장이 발탁됐으며 왕글로벌코리아사장인 조선형씨는 지트로닉스코리아 부회장을 맡게됐다.
유사장은 취임 일성을 통해 “지트로닉스코리아는 차세대 E-비즈니스 솔루션을 바탕으로 금융부문에 특화된 영업전략을 구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트로닉스 코리아가 가장 우선적으로 강화할 사업분야는.
-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금융시스템의 선진화와 국제화의 중요성이 갖오되고 있다. 지트로닉스코리아는 지트로닉스의 검증된 E-비즈니스 기술력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자금융시스템 및 이에 수반되는 네트웍 환경의 컨설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생각이다. 특히 기업전산환경의 핵심요소로 변한 네트워크에 대한 컨설팅, 설계, 운영등 라이프사이클 개념을 제공하는 ‘네트웍 플레이스(Network Place) 솔루션을 주목해주기 바란다.
▲국내 SI시장 공략의 방향설정은 돼 있는가
- 결론적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지트로닉스 코리아의 사업내용의 기존 국내 SI업체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 SI사업자들과 같이 백화점식 사업으로 역량을 분산시키지 않겠다. 지트로닉스코리아는 특정분야를 선택,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기존 왕글로벌코리아의 조직으로는 지트로닉스코리아가 국내 SI사업을 벌이는데 한계가 있지 않나.
- 솔직히 지트로닉스는 세계적 기업이지만 지트로닉스코리아는 이제 유아단계에 있는 작은 회사다. 따라서 조직과 인원을 확충할 필요성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시장의 요구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다. 물론 기존 SI업체와 제휴차원의 협력도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