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독립하기로 결심하고 사업을 모색한 것은 이미 수개월전부터.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차츰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압축해 그중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업을 골랐다. 단순히 부동산 중개업, 남들이 다 하는 그저 그런 컨설팅사업이 아니라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이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수집했다고. 사업을 결심한 후 이들이 가장 먼저 노력한 것은 엄청난 경쟁률에 겁을 집어먹기도 했던 ‘공인중개사’자격증을 따는 일. 서울법대 출신이면서도 ‘공부’와는 담을 쌓은 것으로 공인받아온 윤성구씨마저 단 한번에 자격증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윈즈컨설팅은 경영컨설팅과 M&A, 외자유치 지원등의 업무에 주력할 계획. 또 장은 복덕방은 직장인의 주거생활 전반에 관련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1일 강남구 도곡동 사무실에서 조촐한 개업식 행사를 했는데, 장은 출신 임직원들의 축하가 쏟아져 하루종일 정신을 못차렸을 정도. 국민은행은 물론이고 금융 및 증권업계, 컨설팅회사등 도처에 퍼져있는 장은 출신 최고급 ‘휴먼 네트워크’가 이들이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가용자산이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