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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서 나오는 중금속 즉시 제거합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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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1 16:13

신영하이텍, 돈먼지제거기 ‘더스트 제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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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창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폐계수기에서 돈을 셀때 나오는 각종 먼지가 여간 골치꺼리가 아니다. 심지어는 중금속까지 검출되기도 해 실제로 창구 직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이러한 사실에 착안 지폐계수기에서 나오는 먼지 제거용 기기를 출시한 업체가 있어 화제다.

신영하이텍이 그 주인공으로 ‘더스트제로’(DUST ZERO)를 출시, 금융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신영하이텍은 지난 97년에 설립된 벤처회사로 그동안 LG디자인연구 소와 LG전자연구소등 관련 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 2년여의 연구끝에 이 제품을 출시했다.

신영하이텍의 김용희 사장은 “돈먼지에서 각종세균, 화학물질뿐 아니라 납, 크롬, 망간등 중금속까지 포함돼 있고 이로 인해 피부질환, 순환기질한, 무기력증과 같은 부작용이 알게 모르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사장은 서울대 사회학과 설문조사 결과, 지폐계수기 사용자중 73%가 이같은 증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신영하이텍은 올초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의뢰, 국내 모시중은행의 남대문지점에서 실제 공기중 유해환경조사를 가진바 있다. 실제 은행창구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불만들이 계수기에서 발생하는 먼지 및 기타 유해인자의 발생에 의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였다.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OISH)의 공정시험법을 적용해 총분진과 중금속, 미지의 유기물질을 채취하고 이 결과를 현재 노동부의 사업장 유해물질 노출기준에 비교해 보았다. 노동부의 노출기준이란 모든 근로자에게 건강상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아니하는 정도.

이결과 공기중의 먼지중에 대기환경관리기준을 초과하는 시료가 있었고 공기중의 중금속 농도를 측정한 결과 납(Pb)은 2개 시료 모두에서 대기환경관리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게 김사장의 설명이다.

김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더스트제로’는 우선 특수설계를 통해 먼지 발생부위에서 직접 먼지를 흡입하도록 했기 때문에 집진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향균처리된 카본필터 사용으로 냄새와 병균까지도 제거해 항상 실내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해준다는 것. 이밖에도 미국 FDA가 공인한 고급 아로마향을 사용해 직원들이 근무중 항상 상쾌한 느낌을 가질 수 있어 업무능률향상을 가져올 수 있고 저소음, 고성능 모니터사용으로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더구나 절전용 감지센터 부착으로 지폐계수기 작동시에만 같이 작동하므로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는등 매우 경제적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더스트제로는 이미 실용신안원을 받은 상품. 불과 개발된지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다음달부터 농협 본점영업부에 12대를 시작으로 금융권에 본격적으로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심사장은 은행 점포를 기준으로 1개점포당 4대의 먼지제거기가 필요하다며 전국적으로 약 4만~5만여대의 잠재수요가 있는 만큼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낙관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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